어느 휴일 가족들과 바람을 쐬러 경북 청도에 다녀왔습니다.
청도 가볼 만한 곳으로는 청도 와인 터널, 청도 읍성, 청도 프로방스, 청도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 청도 군파크 루지 등등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번에 가본 곳은 청도 와인 터널과 청도 읍성입니다.
청도 와인 터널 주소와 이용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청도 와인 터널 주소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 ( 화양읍 송금리 산 122)
이용 시간 : 평일 09:30~18:00 / 주말 09:30~19:00 / 입장료 : 3,000원(코로나로 인해 한시 무료)
청도 와인 터널로 네비게이션을 찍고 갔었는데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 요원들이 주차 안내를 해 주셔서 마을 아래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래서 마을 입구에서부터 걸어서 와인 터널까지 갔는데 와인 터널 앞쪽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좀 있었습니다. 아마 위쪽 공간이 다 차서 아래쪽에 주차를 하게 하신 것 같고요. 와인 터널 까지는 4~5백 미터 정도 거리가 있었습니다.
송금 마을을 쭉 따라서 올라가 보니 저 위 와인터널이 보이네요~
원래는 입장료가 3,000원이었지만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많이 깔려 있고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의자도 있으니 잠시 쉬어 가셔도 좋습니다.
중간쯤 가시다 보면 와인과 간단한 안주도 사서 드실 수 있습니다.
와인은 1잔에 4,000원이라 운전하시지 않으시는 분들은 부담스럽지 않게 한 잔 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드시는 분들이 거의 없긴 했지만 저희 가족은 할머니만 가볍게 한잔 하셨고 와인은 한 병 포장했습니다. 할머니 다리 아프지 않게 잠시 쉬실 겸 조카도 할머니랑 같이 앉아서 쉬고 사진도 찍고 하니 되게 즐거워했네요. (잘했다. 내 동생!)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았지만 :) 초상권 침해 문제로 얼굴을 가려줍니다.ㅎㅎ
와인 맛은 크게 없다고 하셨지만 평생 사시면서 와인은 처음 드셔 봤다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좀 더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게 좀 죄송스럽네요.
(반전이 하나 있다면 할머니는 인싸셔서 수입 맥주와 막걸리를 좋아하십니다. ㅎㅎ)
그렇게 와인 파는 곳을 지나 쭉 터널을 따라 가봅니다~
와인 저장고도 있던데 실제로 와인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조명도 예쁘고 군데군데 사진 찍을 만한 스팟이 있어서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면 잠시 들르셔도 괜찮은데 볼게 크게 많지는 않습니다. 끝까지 가보시면 소원지 붙여 놓은 곳도 있으니 시간이 여유가 되시면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희는 애기도 어리고 어르신도 있고 해서 끝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째 소개해 드릴 곳은 청도 읍성인데요.
청도 읍성이 한장의 추억이 된 연유로는 실제로 청도 읍성을 먼저 갔으나 사진이 한 장 밖에 없어서 마지막에 슬쩍 끼워 넣었기 때문이죠. ㅎㅎ
청도 읍성 주소 :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45-2
날이 너무 좋아 보이죠? 너무 추워서 10분 만에 왔습니다. ㅎㅎ 저기도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좋을 것 같던데 너무 추운 날은 가지 마세요... 사진 한 장 찍고 결국 돌아왔네요.
풍경은 멋지더라고요 달토끼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일단 살고 봐야겠기에 덜 추운 와인터널로 바로 달렸습니다. 거리는 차로 2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좀 춥긴 했지만 가족들이랑 함께여서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 날이 좀 풀리면 청도 읍성, 청도 와인 터널 등 청도 여행을 한 번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